2009년 6월 18일 목요일

Faber-Castell New Design Pencil

도메인도 새로 만들고 텍스트 큐브에서 의욕적으로 새로 블로깅 하려고 막 시작한 터에

 

2세가 태어나는 바람에 잠시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숨 좀 돌리고 리뷰 열심히 올리도록 해야 겠네요.

 

 

Faber-Castell은 이미 Grip2001과 비슷한 모양의 검은색 Design Pencil을

 

오래 전에 출시한 바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연필은 Faber-Castell에서 최근에 새로 출시한 New Design Pencil입니다.

 

분명 인체공학적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디자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딱히 새로울 것이 없었던

 

과거의 Design Pencil과는 달리, New Design Pencil은 기존 제품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Design Pencil을 과연 디자이너를 위한 연필이냐, 아니면 디자인이 잘 된 연필이냐를 놓고

 

고민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옛날 모델이나 새 모델 모두 B 등급 하나만 있기 때문에

 

전문 디자이너를 위한 연필이라기 보다는 디자인이 잘 된 연필이라고 보는게 맞는 듯 합니다.

 

 

새 버전에서는 3 종류 색상의 연필이 출시되었는데요, 흰색, 은색, 검은색입니다.

 

세 색상 모두 펄이 들어간 도장으로 되어 있는데, 요새 잘 팔리는 자동차 도색 색상과도 같네요.

 

 

원형 몸통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굴곡이 솟아 있습니다.

 

아주 약간 꺼끌거리는데 물결치듯이 되어 있어서 손에 착 감기는 편입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색깔은 은색입니다. 펄이 잔뜩 묻은 티가 나지요?

 

 

종이 박스의 한켠에 보이듯이 이 연필은 2008년 reddot design award 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뭐, 처음 듣는 상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Faber-Castell이 수상했다고 자랑할 만한 상'으로 기억되겠군요.

 

대단한 상인가 봅니다.

 

Faber-Castell에서 출시한 연필치고는 드문 편인 6자루 플라스틱 패키지로 주로 판매됩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 깜찍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어렵게 입수한 종이 박스 (1타스)는 일반적인 Faber-Castell 연필들과 같습니다.

 

 

종이 박스들에 나와 있는 정보를 보니 이 연필의 제품 코드는 11 83 8X인가봅니다.

 

색상에 상관없이, 심의 경도 등급은 B입니다.

 

시필을 해 보았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Faber-Castell 고급 연필의 그 느낌입니다.

 

긁히는 느낌 없이, 뭉개짐 없이 딱 좋습니다.

 

UFO 퍼펙트 펜슬 리필과 동일한 심을 사용한 듯한 느낌입니다.

 

 

공식 지우개인 STAEDTLER Mars Plastic 지우개로 지워본 모습입니다.

 

저 정도면 잘 지워졌다고 봐야겠지요?

 

 

STAEDTLER Mars Lumograph 100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Faber-Castell에서는 B라고 주장하는데, 역시 STAEDTLER와 비교하면 좀 흐린 편이어서,

 

제 느낌으로는 STAEDTLER Mars Lumograph의 F보다 약간 진하고 HB보다 약간 흐린 것 같습니다.

 

일반 필기용으로 딱이라는 것이지요.

 

 

 

쓰는 것도 즐겁지만 소장 가치도 충분히 있는 연필입니다. 손에 쥐니 정말 뿌듯하네요.

 

 

 

이 리뷰를 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고라니군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합니다.

 

 

 

댓글 8개:

  1. trackback from: Kent의 생각
    Faber-Castell New Design Pencil 도메인도 새로 만들고 텍스트 큐브에서 의욕적으로 새로 블로깅 하려고 막 시작한 터에 2세가 태어나는 바람에 잠시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숨 좀 돌리고 리뷰 열심히 올리도록 해야 겠네요. Faber-Castell..

    답글삭제
  2. 집에서 더욱 심층적인 리딩후 추가정보 건의 드리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세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울러 새로옮긴 텍스트큐브에서 무한 번창하시길 빌겠습니다.

    (형 축하해~!)

    답글삭제
  3. @Gorany - 2009/06/19 14:54
    ㅎㅎ 땡큐 땡큐 땡큐!

    답글삭제
  4. Just wanted to say hi and see how everyone's doing - I'm new to the forum.

    답글삭제
  5. @WeekUtige - 2009/07/02 04:29
    Hi WeekUtige. Welcome and thank you for your comment. :)

    답글삭제
  6. 잘 봤습니다.

    크림색 연필이 남자의 가슴을 울립니다.

    이런 소품들을 보고 설레어 하는 제가 남자 답지 못하다는 생각에 의식적으로 모나미 볼펜을 잡아 보지만 마음이 동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결국 사게 되겠죠? 켄트님 말씀처럼 만년필에 아직 흥미가 없어서 무척이나 다행입니다.

    답글삭제
  7. @멘도사 - 2009/09/24 20:43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상당수가 남성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지나치게 남성이라면 아름다움에 둔감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오히려 그게 결과론적으로 국가와 사회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버카스텔의 이번 디자인 펜슬은 참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설레셔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
  8. 가격이 상당히 고가인데 (그라폰데스크펜슬보다는훨씬아니지만)

    타스째 사셨다니 마냥부러울따름입니다.

    이리뷰를 보고 구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삭제